[DAY 07 저녁] 우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입니다

[

HAGAH of the Week

고린도전서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HAGAH of the Day

1 Corinthians 3:16
Do you not know
that you are a temple of God
and that the Spirit of God
dwells in you? (NASB)

우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입니다

모든 것은 끝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명만은 영원합니다. 이 생명을 성경은 ‘영생’이라 부릅니다. 영원 이전부터 존재했고, 영원 이후에도 존재할 하나님의 생명. 성경은 끝이 있는 육신의 유한한 생명을 헬라어 ‘비오스’로, 끝이 없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헬라어 ‘조에’로 구분하여 기록합니다. 성령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중요한 사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조에)을 줍니다; 육은 무익합니다. 내가 여러분께 한 말은 영이요 영원한 생명(조에)입니다. (요 6:63, NIV 번역)
The Spirit gives life; the flesh counts for nothing. The words I have spoken to you are spirit and they are life. (NIV)

성령님의 계시로 바울도 이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율법의 글자는 죽이지만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고후 3:6, NIV 번역)
…for the letter kills, but the Spirit gives life. (NIV)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순간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내 안에 들어오십니다. 이것은 내가 느끼는 감각과 상관없이 영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진리에 근거한 실제입니다. 만유를 포함한 예수 그리스도가 이 좁디좁은 내 안에 거처를 마련하시고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항상 함께 계신다는 것. 이것이 복음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소식입니까?

우리가 이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려면 반드시 내가 예수님 안에 먼저 거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거듭 얘기하십니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4~7)

무엇이 먼저입니까?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이 먼저입니까 아니면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이 먼저입니까?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입니다. 다른 말로 우리의 영은 죽은 상태로 태어납니다. 내가 그 어떤 탁월한 도덕적 의를 가졌다 해도 그것은 구원과 상관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려면 이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수님이 내 안에 먼저 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죄로 인한 나의 죽음이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에 의해 삼켜지는 것을 뜻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할 때 죽어 있던 나의 영이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 삼켜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거듭남’이라 부릅니다.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고후 5:4)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죄의 근원을 장례(葬禮) 치러야 합니다. 이 과정이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십니다.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으로 감싸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것을 은유적으로 ‘옷 입는 것’에 표현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죄의 권능을 깨뜨리신 우리의 ‘새로운(카이노스) 옷’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물의 일차적 상징은 죽음입니다. 물속에 잠기는 것이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의 천연적 자아가 완전히 죽는 것을 물속에 완전히 잠기는 ‘세례’로 표현합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려면, 내가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죄의 근원이 세례를 통해 죽음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때 십자가를 통과하고 부활의 새 옷을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생명의 옷을 입혀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 주시는 그리스도의 영과 하나가 되는 과정입니다. (우리 편에서 보면 물은 죽음이고, 주님의 편에서 보면 생명을 주는 메타포입니다. 그래서 물속에 잠기는 것은 우리 편에서 자아의 죽음이지만 주님 편에선 물로 완전히 감싸는 것이 곧 생명의 옷을 입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설명을 바울은 하나의 문장으로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갈 3:27)
For all of you who were baptized into Christ have clothed yourselves with Christ. (NASB)

세례를 통해 죽음을 통과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여러분 모두는 영원한 생명, 영원한 의의 근원인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갈 3:27, NASB 기준 의역)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이면 누구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영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그분의 옷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그분의 처소로 들어가는 것이고, 그분의 생명에 의해 죽을 것이 삼켜지는 것이고, 주님이 내 안에 거처를 마련하실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고전 15:45)
So also it is written, “The first MAN, Adam, BECAME A LIVING SOUL ” The last Adam became a life-giving spirit. (NASB)

또한 기록되어 있기를, “첫 번째 사람 아담은, 살아있는 혼이 되었다”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영원한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고전 15:45, NASB 기준 의역)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 고린도후서 5:1~5 –

배경음악 작곡/연주 : 곽은기 / 제목 : 일상 / Release :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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