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읽는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의 생명에 닿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말씀(WORD)이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 안에 영으로 거하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성경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요 5:39)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머리와 가슴은 배불렀습니다. 하지만 말씀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는 법은 알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연구의 대상으로 말씀을 취했을 뿐입니다. 말씀의 본질인 생명은 놓쳤음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에서 영생을 길어 올렸다면 말씀이 증언하는 예수님을 믿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예수님 자신입니다. 말씀이신 예수님은 영생의 근원입니다. 말씀이 그 속에 거하고 그 안에서 영생을 누렸다면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그들은 믿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타까워하시며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않는구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요 5:38)

그들은 영생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영생의 근원이요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이 자신들 앞에 있음에도 예수님께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영생은 원하면서도 생명을 취하러 말씀 앞으로 가지 않는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 5:38~40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말씀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읽는 첫 번째 목적은 지식을 얻고, 깨닫고, 감동과 위로를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알고 싶어서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싶어서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에 닿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종교를 추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추구하는 자입니다. 깨달음과 감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생명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당신 안에 풍성하게
거하게 하세요…

Let the word of Christ
dwell in you richly…

– 골로새서 3:16 (Colossians 3:16, 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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