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WHO AM I)

HAGAH OF THE LESSON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9)

나는 누구인가(WHO AM I) 소개

1진정 거듭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다. 이 생명 안에는 영원을 향한 본능과 ‘내면의 부르심’이 분명 존재한다. 바다로 나가 수년을 살던 연어가 자신의 본능(Destiny) 안에 있는 ‘내면의 부름(Calling)’을 듣고 때가 되어 내비게이션이나 지도도 없이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정확히 돌아오듯, 우리 안에 있는 생명에도 머리와 피부색을 결정하는 유전자만큼이나 내재한 천성인 내면의 부름(Calling, 소명)이 존재한다. 이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살아간다면 평생을 자기 안의 ‘떡갈나무’를 잊은 채 ‘도토리’로 살다 끝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 안에 있는 ‘거인’을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자신을 ‘메뚜기’로 여긴 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과 같다.
2아무리 거듭난 크리스천이라도 인간적인 욕구와 욕망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 지으심을 받았다. 여기서 ‘선한’ 것이란 사람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목적과 뜻이 이뤄지느냐의 여부다. 하나님은 이 ‘선한 일’을 위해 이미 모든 길을 평탄케 하시고 예비하셔서 우리로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준비하셨다. ‘선한 일’은 하는 것의 문제가 아닌, 바른 위치에 있느냐의 문제다. 애벌레는 노력해서 나비가 되는 것이 아니다. 생명 안에 있으면 때가 차매 나비가 된다. 가지가 나무의 생명에 붙어 있기만 하면 때가 차매 열매를 맺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 있기만 하면 때가 차매 ‘선한 일’을 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일을 위해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이다. 이 믿음이 있는 자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3당신은 자신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외모, 직업, 지식, 경력, 배경, 스펙이 아닌 다른 것으로 당신이 누구인지 설명할 수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거듭났을 때 우리는 누구나 완전히 새로운(카이노스) 존재로 변화된다. 이 연재 글을 통해 나와 세상 사람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이 보시는 당신이 바로 ‘진짜 당신’임을 깨닫기 바란다.
4교회를 출석하고, 예배에 빠지지 않고, 금식하고, 기도하고, 헌신하고, 전도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된 결과여야 한다.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지 없는지’가 그리스도인의 기준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어야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교제를 통해 그분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에 따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5하나님은 당신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전히 새롭게 하시고, 오래전에 계획하셨던 최고의 명작으로 바라보신다. 또한, 당신의 모든 순간을 미리 설계하셨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생각에 관심을 기울이시며, 그 존재 자체로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을 위한 최고의 계획을 준비하고 계신다. 당신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하나님이 계획하신 당신만의 특별하고도 고유한 존재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는가?
6성경은 당신이 하나님의 ‘포이에마’ 즉 한편의 ‘시’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더 적절한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하나님의 ‘시’로 당신을 창조하셨다. 전체 퍼즐의 한 조각과 같은 각각의 개별적인 교회는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머리로 날줄과 씨줄처럼 촘촘히 엮여 그리스도의 전체 몸을 이루는 최고의 명작으로 완성될 것이다. 개별로도 완벽한 명작이요, 연결된 전체로도 완벽한 명작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그림인가? 당신은 이 영광스러운 작품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오직 하나뿐인 ‘한 조각(a piece)의 명작(masterpiece)’이다.

‘나는 누구인가’ 연재 글을 다 읽은 사람은 ‘나를 알려면…’ 연재 글 읽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