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 나는 하나님의 ‘포이에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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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AH OF THE LESSON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9)

DAY 4

[AVAW-WHO AM I] 나는 누구인가?

로마서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은 당신을
골리앗과 같은 거인마저
쓰러뜨릴 수 있는
승리자로 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이렇게 되도록 밀어 붙이십니다.
모든 원수의 거짓말에 귀를 닫고
하나님이 보고 계신 그대로
자기 자신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을
풍성하게 할 만한
오직 당신만의 고유함을
사용하기 원하십니다.

God sees you
as a giant killer.
He sees you as victorious;
He pushes you to try.
Close your ears
to the enemy’s lies
and see yourself
as God sees you.
God wishes to use
your uniqueness
to enrich the body of Christ.

– 빅토리아 보이슨 –

KEY QUESTION

  • 시가 소설이나 산문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하나님은 왜 나를 '시'에 비유하셨을까요?
  • 온 우주 만물 중 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유일한 피조물은 누구입니까? 이 사실과 최고의 명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 내가 진짜 명작인지, 진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2:10)

For we are his workmanship, created in Christ Jesus unto good works, which God hath before ordained that we should walk in them.(KJV)

For we are God’s masterpiece. He has created us anew in Christ Jesus, so we can do the good things he planned for us long ago. (NLT)

KJV(King James Version)는 에베소서 2장 10절에서 사용한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작업자의 탁월한 솜씨(we are his workmanship)’로, NLT(New Living Translation)는 하나님의 걸작품(we are God’s masterpiece)으로 각각 번역했습니다. 여기서 ‘workmanship’과 ‘masterpiece’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포이에마(poiema)’입니다. ‘시(詩)’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포임(poem)’은 바로 이 ‘포이에마(poiema)’에서 왔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한 편의 시’로 지으셨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작품에 영혼을 담습니다.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수없이 문장을 다듬습니다. 자기 생각을 가장 잘 나타낼 아름답고 적합한 단어를 선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시는 소설이나 일반 산문과는 다릅니다. 시인은 꼭 필요한 최소한의 단어만으로 자기 생각을 나타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에는 시인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단어들이 꼭 필요한 자리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단어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가들의 시에서 시인이 선택한 단어보다 더 적절한 단어를 생각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성경은 바로 내가 하나님의 ‘포이에마’요 한 편의 ‘시(詩)’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시를 지으신 시인이시죠. 오직 내 인생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낼 ‘나’만을 향한 특별한 단어를 선택하셔서 시로 표현하셨습니다. 얼마나 멋진 하나님인가요? 불필요한 단어들이 없습니다. 선택한 단어보다 더 적절한 단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언어를 붙들고 계시며 말씀(WORD) 그 자체이신 위대한 시인이신 주님의 작품(masterpiece)입니다. 주님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 모든 작품의 구상과 단어의 선택을 끝내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향한 이 ‘시’를 주님의 책에 다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주님은 나를 보셨습니다. 내 인생의 모든 날이 주님의 책에 기록되었습니다. 나의 한 날이 시작되기도 전에 삶의 모든 순간을 설계하셨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생각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그 생각의 수가 모래 알갱이보다 많아 감히 셀 수도 없습니다. 내가 깰 때에도 주님은 여전히 나와 함께 계십니다. (시편 139:16~18)
You saw me before I was born. Every day of my life was recorded in your book. Every moment was laid out before a single day had passed. How precious are your thoughts about me, O God. They cannot be numbered! I can’t even count them; they outnumber the grains of sand! And when I wake up, you are still with me! (NLT)

새로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한 땀 한 땀 옷을 짓는 엄마의 마음으로, 하나님은 내 모든 세포와 형질과 기질과 특질과 재능에 이르는 나의 물리적 정신적 영적 모든 것을 세밀하고도 입체적으로 만드셨습니다.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시편 139:13 下, 개역개정)

시편 139편 13절 하반절 말씀의 ‘만드셨나이다’의 히브리어 원어는 ‘싸카크’입니다. 이 단어의 여러 사전적 정의 중 하나는 ‘여러 실을 함께 엮어 짜 맞추다(to weave together)’입니다. 이 원어적 느낌을 반영한 NLT 버전의 번역을 우리 말로 옮겨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은 내 모태에서 날실과 씨실로 직물을 엮듯 나를 지으셨습니다. (시편 139:13 下)
You knit me together in my mother’s womb. (NLT)

2. 이 세상 하나뿐인 특별한 명작(名作, masterpiece)

유명한 작가든 아니든 만일 진정성과 생명을 담았다면 그것은 대중의 평가와 상관없이 작가의 예술품입니다. 만일 그 예술품에 작가의 탁월한 기술과 지혜와 의도와 숨결이 들어 있고, 세대와 세대를 거쳐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의 공감과 인정과 찬사를 받는다면 그것을 명작(名作, masterpiece)이라고 부릅니다.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영혼 없이 제조한 것을 예술품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공산품일 수 없습니다. 복사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한 올 한 올 날실과 씨실로 촘촘히 엮듯 우리의 영적 DNA에 자신의 작품을 수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탁월한 기술과 지혜와 의도와 숨결이 들어 있는 이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명작(名作, masterpiece)입니다.

‘명작’ 즉, ‘포이에마’에 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려면,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포이에마)라’가 나오는 에베소서 2장 10절 전체 맥락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엡 2:3~5)

에베소서 2장 4절은 10절 이전에 큰 전환점을 이루는 부분입니다. 한글 성경은 이것을 잘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헬라어 원어는 4절 처음을 ‘그러나(but)’로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영어 버전도 그렇게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But because of his great love for us, God, who is rich in mercy (엡 2:4, NIV)

우리는 전에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그 위대한 사랑으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일으키시고, 일으키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 보좌에 앉히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지금도 팽창하고 있는 온 우주를 포함하여 모든 피조물 가운데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것은 오직 ‘거듭난 크리스천’뿐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소식입니까? 온 우주 가운데 그리스도의 영을 담은 유일한 피조물이라니요. 작가의 생명이 담긴 작품을 예술품이라고 한다면, 이 세상 모든 피조물 중 오직 거듭난 크리스천만이 위대한 작가의 생명을 담은 유일한 예술품입니다. 거듭나기 전에는 예술품과는 완전 거리가 먼 허물과 죄로 죽은 자였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세상을 따라가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모든 믿는 자에게 당신의 생명을 나눠주셨습니다. 거듭나는 순간 우리는 온 우주를 포함하여 단 하나밖에 없는 작가의 유일한 작품(명작, 포이에마)이 됩니다.

3. 십자가, 당신이 최고의 명작인 이유

명작에 감춰진 스토리를 공부하다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작가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 전율과 숭고한 마음이 듭니다. 세상의 작품도 이러한데 하물며 하나님의 작품은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바쳐 ‘나’를 명작이 되게 하신 겁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실 때 우리는 위로부터 완벽하게 본질 자체가 다른 새로운(카이노스) 영적 존재거듭났습니다(겐나오아노덴). 이전 것은 지나갔습니다. 내 느낌과 상관없이 영적으로 완전히 새 것이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피조물’이야 말로 온 우주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하나님의 최고의 명작(名作, masterpiece)이요 포이에마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카이노스)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카이노스)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이 위대한 영적 명작이 진품인지는 세상의 기준으로 절대 분별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미련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감정은 명품의 진가와 상관없습니다. 영적인 것은 오직 영적으로만 분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품의 진가는 거듭난 영 안에 감춰져 있습니다. 영이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감춰진 것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 세상은 작가이신 하나님의 지혜와 솜씨에 감탄을 금하지 못할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거듭난 영을 가진 그리스도인인 ‘나’를 그리스도의 신부요 교회라고 말합니다. 아가서는 그리스도의 신부를 명작 중의 명작으로 표현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이 세상을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최고의 지혜이자 전략입니다. 전체 퍼즐의 한 조각과 같은 각각의 개별적인 교회는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머리로 날줄과 씨줄처럼 촘촘히 엮여 그리스도의 전체 몸을 이루는 최고의 명작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개별로도 완벽한 명작이요, 연결된 전체로도 완벽한 명작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그림입니까?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입니까? 이 얼마나 놀라운 비밀입니까? 당신은 이 영광스러운 작품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오직 하나뿐인 ‘한 조각(a piece)의 명작(masterpiece)’입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기도해보면 어떨까요?

  • 오 너무나 위대한 예술가이신 나의 아버지 하나님. 한 편의 시로 나를 엮으시기 위해 시인과 같이 깊이 생각에 잠기신 가운데 하나하나의 단어를 선택하듯 나를 위한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결코 불필요한 것은 있게 하시지 않았을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명작으로 만드신 인생을 복사본처럼 살지 않도록 하소서.
  • 전에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를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이 그 위대한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일으키시고, 일으키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 보좌에 앉히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금도 팽창하고 있는 온 우주를 포함하여 모든 피조물 가운데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것은 오직 ‘거듭난 크리스천’뿐이란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당신의 생명을 담고 있는 나의 가치에 눈뜨게 하소서.
  • 내 안에 감춰진 명작의 진가를 세상은 결코 감별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전체 몸을 구상하며 나를 명작으로 만드신 하나님의 지혜를 세상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내가 바로 이 영광스러운 주님의 작품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오직 하나뿐인 ‘한 조각(a piece)의 명작(masterpiece)’임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감동을 함께 기도하면 어떨까요? 성령을 의지하여 내게 주신 울림을 쓰고, 나눌 때 기름부음은 배가됩니다. 저마다의 기도가 주의 영으로 합쳐져 주님 앞에 가장 귀한 향으로 올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댓글 달기’를 통해 자유롭게 기도해주세요.

<함께 기도하기>에 참여하기
우리가 귀한 존재여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귀한 존재입니다.

God does not love us
because we are valuable.
We are valuable
because he loves us.

– 풀턴 존 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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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A Ha
JUNG A Ha
1 month ago

하나님께서 저만의 시를 오늘도 지어가시니 감사합니다.
저만의 걸작품을 만들어가실때 세상가운데 제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게 하시고 저에게 새기신 특별함을 항상 간직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의 포이에마로 살아가며 하나님을 나타내는 증거가 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저를 통하여 주님의 기쁨과 사랑이 흘러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ffort72
effort72
2 years ago

한 편의 ‘시’라?
내 인생이 ‘시’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시’일까요? 하나님 앞에 어떤 ‘시’로 올려 드려야 할까요?
탄식시로 살아온 인생인 것을 고백합니다.
이제 찬양시로 바뀌기를 원합니다.
내 안에 감춰진 명작의 진가를 알게 하소서.
눈을 떠 보게 하시고,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가 더욱 깊어져,
감추인 것이 드러나게 하소서.
그래서, 세상이 작가이신 하나님의 지혜와 솜씨를 발견하게 하소서.
내 안에 새 일 행하셨고, 지금도 일하고 계신 성령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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