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 실전] WEEK 1 – HOW SOAR(1) – Still & Sync

[
HAGAH OF THE LESSON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16:8)
I have set the LORD always before me; because he is at my right hand, I shall not be shaken. (ESV)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Those who hope in the LORD
will renew their strength.
They will SOAR
on wings like eagles;
S

Still&Sync

WHO
누구를 볼 것인가?

기도

O

Outline&Observe

WHAT
무엇을 말씀하시나?

관찰/해석

A

Align&Author

HOW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적용

R

Reflect&Respond

WHY
왜 사는가?

계시

방법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대상을 향한 사랑입니다. 사랑은 도구와 방법을 이깁니다. 주님의 생명을 접촉하려는 갈망만 있다면 서툴러도 은혜가 넘칩니다. 이런 마음이 있을 때야 비로소 도구와 방법은 유용합니다. 방법에 몰입하다 보면 정작 대상을 잊고 맙니다. 본말(本末)을 전도하는 거죠. 이점을 꼭 명심한 가운데 방법이 주님을 향한 사랑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정상(頂上)에 오르는 길은 다양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길도 다양합니다. SOAR는 데일리하가가 정상을 오르며 개척했던 길 중 하나를 제시할 뿐입니다. 익숙해지면 언제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시길 권장합니다.

STEP1. STILL & SYNC

내 관점을 내려놓고 영이신 하나님께 연결하라 – 기도

KEY QUESTION

  • WHO | 누구를 볼 것인가? 누구에게 초점을 맞출 것인가?

존재의 중심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코기토 에르고 숨, Cogito, ergo sum)’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이 생각을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으로 나눕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6)

나의 존재가 애굽이 아닌 가나안 땅에 서 있으려면 육신의 생각이 아닌 영의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하가’를 강조하신 겁니다. 하가를 통해 영의 생각을 활성화하기 위함이죠.

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묵상하려는 그 순간에도 어느새 내 생각은 말씀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영의 생각을 하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님을 봅니다. 의식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내가 말씀을 관찰하고, 내가 말씀을 해석하고, 내가 말씀을 취사선택하고 있습니다. 의식하지 않으면 말씀을 읽으면서 ‘나’의 깨달음, ‘나’의 감정, ‘나’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말씀이 나를 읽을 기회를 주지 않는 겁니다. 이 모든 것을 주관하는 나의 이성(理性)은 내 안에 내주하고 계신 보혜사 성령님의 존재를 쉽게 인식하지 못하고 알아도 쉽게 자리를 내드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가의 첫 단계는 내가 말씀을 읽으려는 태도를 내려놓는 겁니다.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Still). 영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지(Sync)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주님을 갈망해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이 나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하가의 첫 단계는 내 이성을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고 그 자리에 ‘영(靈)’을 모시는 겁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영의 영향을 받는 영의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주신 모든 감각과 재능은 오직 성령님의 통제 아래 있을 때만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영이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靈, spirit)은 자아(自我, ego) 즉 지정의(知情意)로 대표되는 혼(魂, soul)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아는 데 필요한 것은 탁월한 지성(知)과 뛰어난 감각(情)과 불굴의 노력(意)이 아닙니다. 영계(靈界)는 우리가 속한 물질계(物質界)와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저차원(低次元)의 지정의(知情意)로 고차원(高次元)의 영을 알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접근입니다. 인간에 속한 그 어떤 것으로 주님을 알려 하는 것의 끝은 결국 탁월한 종교에 불과할 뿐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영을 통하는 것뿐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고전 2:10~11)

이 하나님의 영과 연결(Sync)되려면 무엇인가 깨달으려 하고, 무엇인가 노력하려는 나의 자아를 가만히 있게(Still) 해야 합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편 46:10)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KJV)
Cease striving and know that I am God… (NASB)

Still & Sync (스틸 & 씽크) 단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믿습니다! – 요청하기만 하면 기꺼이 도와주실 하나님의 영 보혜사(保惠師) 성령님이 바로 내 안에 실재(實在)하심을 믿고 확신합니다.
  • 존중합니다! – 내 안에 실재하시는 성령님은 친밀한 교제가 가능한 인격입니다. 그분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 비례하여 그 존재는 점점 더 분명해집니다. 인격과의 사귐은 서로에게 귀 기울이려는 존중에서 시작합니다.
  • 바라봅니다! – 예수님은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시며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내 안에 영원(永遠)과 맞닿은 바로 그 지점을 바라보며 ‘주님~’을 길게 부릅니다.
  • 확인합니다! – 내 마음 중심으로 주님의 영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갈망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나의 자원(資源 – 경험, 지식, 노력…) 사용하던 것을 멈추고 오직 주님의 자원(資源 – 오직 성령님의 기름부음)만 사용할 것을 수시로 결단합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7:38~39)

Still & Sync (스틸 & 씽크) 단계 때 아래 예와 같은 기도가 도움됩니다.

Still & Sync 기도

영이신 하나님. 이 시간 제가 주님께 연결되기를 소망합니다. 당신과의 연결을 가로막는 나의 모든 자아적 속성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나를 돕기 위해 내주하고 계신 성령님. 내 마음의 문을 엽니다.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도와주세요. 내 모든 이성과 감정과 의지가 주의 영에 굴복되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말씀이 나를 주장하옵소서. 말씀이 승리하옵소서. 육신의 열매가 아닌 영의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와 같은 기도가 익숙해지면 길을 가다가도 ‘주님~’이라고 길게 부르면서 이 기도에 담긴 마음을 ‘주님’이란 단어에 모두 압축하여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영과의 연결은 한 순간입니다. 내주하고 계신 성령님을 인식하고, 존귀히 여기고, 그 성령님께 모든 것을 통제받으려는 마음이 진심일 때 영과의 연결은 ‘주님~’이라고 부르는 고백 하나로 족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영과의 연결은 한 순간입니다. 자기 자신을 내려놓지 못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도 이 단계가 쉽지 않은 반면 매 순간 자기 자신을 내려놓으려 하는 사람에게는 이 단계는 잠깐의 고백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STILL & SYNC - 하가를 위한 구별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때

하가의 핵심은 일상에서 말씀을 입에 올려 중얼거리는 것을 통해 말씀의 영향을 받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풍성한 하가 시간을 위해서는 하가 재료를 준비하는 별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유익합니다. 구별된 주님과의 교제 시간을 하루 15분~30분 가질 수 있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하러 가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특별할까요? 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마음의 태도는 시간의 질(質)을 좌우합니다. 하가는 말씀을 매개로 주님과 만나며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주님은 인격이요 실재(實在)입니다. 주님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태도가 경험의 질을 결정합니다.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그분과의 만남을 위해 어떤 시간, 어떤 공간, 어떤 마음을 준비해야 할까요?

때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만남을 위해 향초를 켜고 배경 음악을 준비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과 교제를 시작하는 Still & Sync 시간을 특별하게 해줄 나만의 의식(儀式, ritual)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그 시간만의 배경 음악, 그 시간만의 장소, 그 시간만의 노트와 필기구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거죠. 이런 시간과 의식을 통해 주님과의 추억이 쌓이는 겁니다.

Still & Sync 단계의 초점은 주님과의 거리를 좁히는 겁니다. 내 합리적 사고와 고정 관념이 성령님의 활동을 막아선 안 되겠습니다. 내 천연적 기질은 줄어들고 내 안에 살아계신 성령님은 늘어나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내가 줄어든다는 것은 내 안에 실존(實存)하시는 성령님께 모든 것을 사로잡히려는 열망이 확산하는 것입니다.

STILL & SYNC - 바쁜 일상에서

길을 걷고 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거나, 잠깐의 휴식 시간이거나,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일상에서 Still & Sync를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구별된 주님과의 교제 시간을 통해 Still & Sync 단계를 훈련한 사람은 바쁜 일상에서 Still & Sync를 갖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Still & Sync는 결국 ‘나’에게 맞춰진 초점을 ‘주님’께로 돌려 주님의 영과 연결되려는 시도입니다. 이것은 흩어졌던 마음을 주님께로 돌리려는 순간 즉시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단계로 나눠 설명해서 그렇지 Still & Sync는 결코 복잡한 과정이 아닙니다. 내 안에 실재하시는 성령님의 영향을 받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순간 Still & Sync는 쉽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Still & Sync FAQ
Still & Sync 단계의 FAQ가 궁금하시면 아래 + 아이콘을 클릭하여 펼쳐 보세요!
Still & Sync 단계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세요.
Still & Sync의 한 예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장소를 정합니다. 미리 준비한 묵상에 도움이 될 배경 찬양을 재생시킵니다. 눈을 감아 보세요. 육의 눈을 감는 대신 영의 눈을 뜬다고 생각해 보세요. 영의 눈으로 본다는 것은 안에 계신 주님이 실존이시며 인격이란 믿음으로 그 주님을 보려 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주님과 연결되려는 갈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에서 예로 든 기도문으로 기도하거나 그 기도의 내용을 담아 ‘주님~’이라고 길게 마음 담아 불러 보세요. 그리고 한참을 그 여운 앞에 머무르십시오. 내 영이 정말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정직하게 기다립니다. ‘내가 진심으로 영이신 하나님과 연결되기를 원하는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움직이면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과 같이 움직이겠는가?’와 같이 내 마음 중심을 살필 수 있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이신 하나님과 지속적인 사귐이 있는 사람은 ‘주님~’ 이라고 길게 부르기만 해도 Still & Sync 단계가 쉽게 끝나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교제가 전혀 없던 사람은 Still & Sync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지정의(知情意)가 아닌 영(靈)을 사용해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성령님을 모시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Still & Sync는 쉬우면서도 어려울 수 있는 하지만 SOAR 중 가장 중요한 첫 단추일 수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주님과 연결되기를 바라며 주님을 모시는 기도를 했지만 어떤 느낌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음 중심으로 주님과 연결되려는 마음으로 위에서 예로 든 기도를 하거나 ‘주님~’의 이름을 길게 부르셨습니까? 그 마음이 진실이라면 안심하십시오. 그 마음과 고백 위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믿음은 느낌을 초월합니다. 지정의(知情意) 중 하나인 느낌은 육신의 감각입니다. 영(靈)은 이 감각을 초월합니다. 영은 느낌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접근하는 영역입니다. 주님을 향한 마음 중심을 확인했다면 느낌이 아닌 믿음 위에 서십시오. 믿음을 타고 느낌까지 내려오면 감사한 일이지만 느낌이 없더라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은 진리입니다. 진리를 믿음으로 취하십시오.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언제나 느낌이 아닌 믿음을 먼저 두십시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마음 중심으로부터 주님을 찾고 있다면 그 갈망의 근원엔 믿음이 있습니다. 그 믿음으로 주의 이름을 불렀다면 이미 주님과 연결된 것입니다. 느낌이 아닌 믿음으로 그것을 취하십시오. 그리고 이후 모든 과정 역시 이 믿음 위에 세우십시오. 느낌은 언제나 변합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 믿음을 변하지 않는 진리 위에 세워야 합니다.

Still & Sync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과 연결되려는 마음가짐과 기도가 전부인가요?
Still & Sync는 주님과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입니다. 내가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읽게 하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시간입니다. 내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주님께 복종케 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방법도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가를 위한 구별된 시간과 장소에서 기도문을 쓰거나 말씀을 필사하는 것을 통해 자기 자신을 비우고 주님과 연결하려는 마음을 회복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그 사례입니다.

Still&Sync 사례 1
Still&Sync 사례 2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 – 사례 모음

아래 슬라이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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