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DailyHag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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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HAGAH)’는 ‘묵상하다’의 히브리어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 즉 ‘하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여호수아 1:8)

일반적으로 묵상이란 말을 들으면 눈을 감고 말없이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는 것을 연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선택하신 단어인 ‘하가’는 ‘깊이 생각하다’란 뜻 이외에 ‘중얼거리다’, ‘소리를 내어 읊다’로 더 많이 번역합니다. 즉 ‘소리 내는 것’을 강조한 단어입니다.

육신의 전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전쟁에서 먼저 승리하는 겁니다. 바울에 따르면 생각에는 ‘육의 생각’과 ‘영의 생각’이 있습니다(롬 8:6).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5~6)

하나님이 약속의 땅으로 가나안을 주셨지만 육의 생각에 머물면 하나님의 약속이 아닌 자신의 한계와 상황의 어려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때 두려움과 염려가 찾아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연약함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전쟁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리적인 전쟁이 아닌 진리로 마음 안에서 먼저 승리하는 것임을 알려주셔야 했습니다. 그 승리의 비결이 바로 주야로 ‘하가’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 그 자체입니다. 그 자체가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믿음으로 소리에 담아 중얼거릴 때 진리에 근거한 영의 생각이 육의 생각을 밀어냅니다. 가나안은 이미 하나님이 성취하신 땅입니다. 이미 다 이루신 승리를 현실로 끌어오는 것은 진리에서 탄생한 계시적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산출하는 가장 핵심적인 통로가 바로 ‘하가’인 것입니다.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가하려면 말씀 자체가 영의 양식이요, 생명이요, 능력임을 믿어야 합니다. 주야로 묵상하려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든 말씀을 입에 올려놓고 중얼거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될 수 있는 대로 말씀을 암송하여 안보고 소리 내어 씹을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합니다. 하가를 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말씀이 내 삶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데일리하가(DailyHagah)는 매일 ‘하가’의 원형적(原型的) 목적에 맞게 ‘하가’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가(HAGAH)’와 ‘저널링(Journaling)’ 그리고 ‘말씀으로 기도하기’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들은 데일리하가를 시작하기 전에 아래 자료들을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 하가(HAGAH)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윗글은 하가를 되새김질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운전 중에 ‘하가’를 한 예도 나옵니다. 일반 묵상과 다른 ‘하가’의 가장 큰 특징은 1) 소리를 내 중얼거리고 2) 암기하고 3)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어야 하고 4) 말씀을 기도와 고백으로 바꿔야 하며 5) 말씀을 계속 되새김질 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깊은 사색을 하는 것입니다.

윗글은 일상에서 ‘하가’를 진행할 때 1) 하가를 풍요롭게 할 재료를 확보하는 과정과 2) 확보한 재료를 삶 속에서 녹여내는 과정을 나눠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밤낮으로 묵상(하가)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1) 언제(when) 2) 어디서나(where) 3) 어떤 방법(how)을 사용해서라도 ‘묵상(하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시간, 장소,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가를 최우선 순위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윗글은 시편 16:8 말씀 한 절로 일주일을 ‘하가’하며 일상에서 하가를 실천한 사례를 설명합니다. 하가는 기본적으로 암송을 전제로 합니다. 길을 걸을 때, 설거지할 때 등의 일상에서 성경책을 펼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가의 능력은 이런 일상에서 드러납니다.

위 링크는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 날짜별 자료입니다. ‘하가’를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절의 말씀으로 한 주를 살아 보는 것입니다. 위 링크는 시편 16:8 말씀 한 절로 일주일을 ‘하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각 글 하단에 먼저 실천한 사람들의 사례 이미지 모음이 있습니다.

윗글은 ‘하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태도에 관해 설명합니다.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고, 말씀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가의 성공 여부는 결국 우선순위 문제입니다.

2. 저널링(Journaling)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윗글은 저널링과 일기의 차이에 관해 설명합니다. 일기(Diary)와 저널링(Journaling) 모두 기록과 관련 있습니다. 일기가 ‘사실’을 기록한 것이라면 저널링은 ‘해석’을 기록한 것입니다. 일기가 ‘표면적인 나’의 기록이라면 저널링은 ‘내면적인 나’의 기록입니다. 물론 일기와 저널링 모두 내용이 깊고 풍성해지면 이런 구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내 존재의 근원적 생각을 기록이란 도구를 통해 밖으로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저널링(Journaling)’이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윗글은 일반 저널링과 영적 저널링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저널링에도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성경 저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것은 가장 대표적인 ‘영적 저널링’입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을 적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믿고 계신 것을 적는가’가 가장 중요한 차이입니다. 데일리하가는 말씀을 ‘하가’하면서 주신 성령의 감동을 기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3. 말씀으로 기도하기(Praying-the-Word)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기도로 말씀을 읽고,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의 첫 번째 목적은 지식이 아닌 생명의 추구입니다. 윗글은 말씀으로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말씀을 읽는 첫 번째 목적에 관해 설명합니다.

말씀에서 생명을 길어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로 말씀을 읽고,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윗글은 성경의 글자를 눈으로 읽고 머리로 생각하는 활동으로는 결코 글자의 표피가 깨져야 새어 나오는 하나님의 생명을 경험할 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말씀은 글자가 아닙니다. 성령의 감동을 머금은 영이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기도로 말씀을 읽을 때 글자의 단단한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그때가 말씀 안에 있는 영과 생명이 풀려나는 시점입니다. 이렇게 풀리는 영과 생명을 나의 것으로 취하는 방법이 바로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는 주도권이 ‘나’여선 안됩니다. 내가 말씀을 읽는 주체가 되면 내 인식과 경험의 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내가 듣고, 취하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며 기도로 대화하기 위해 읽는 것입니다. 윗글은 내가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읽게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윗글은 말씀으로 기도하기 전 가져야 할 믿음과 태도, 말씀으로 기도하기 전 시도하면 도움이 될 영적 상상을 소개하고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말씀으로 기도하기 단계별 실습 방안을 알려 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가’하며 풀어낸 기도야 말로
하나님께 가장 잘 상달된다.Prayer that is born of meditation upon the Word of God
is the prayer that soars upward most easily to God’s listening ears.- R.A. 토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