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저널링과 영적 저널링의 차이는 무엇인가?

진리는 내가 믿고 있는 것, 내가 확신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믿고 계신 것, 하나님이 확신하고 계신 것이 진리다.

일반 저널링과 영적 저널링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내가 믿고 있는 것을 적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믿고 계신 것을 적는가의 차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반복되는 잘못으로 인해 죄가 나를 참소한다. 감각이 나를 영적 침체로 이끈다. 감각의 영역에서 이것은 사실(fact)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 지시고 살아나셔서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의인이라 칭하신다. 이것은 믿음의 영역에서 진리(truth)다. 만일 내 감각이 주장하는 것을 믿고 그것을 적는다면 사실(fact)에 근거한 일반 저널링이다. 하지만 성령님을 의지하여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믿고 계신 진리(truth)에 근거하여 믿음으로 적는다면 영적 저널링이다.

죄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사실(fact)이지만 내가 의인이라는 것은 진리(truth)다.

사실(fact)은 인정하되 믿음은 진리 위에 세워야 한다. 사실(fact)에 의한 1차적 감정을 결코 무시해선 안된다. 그것 자체가 나 자신의 부분이다. 그 감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적 감지기다. 하지만 믿음을 사실(fact) 위에 세우면 안된다. 믿음은 오직 진리(truth) 위에 세워야 한다.

또 다른 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 정탐꾼을 보낸다. 그들이 본 것은 약속의 땅 대신 자신을 삼킬 것 같은 거인이었다. 스스로는 메뚜기 같았다. 이것은 사실(fact)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거인을 그들의 밥으로 주었고, 약속의 땅을 그들에게 약속하셨다. 이것이 진리(truth)다. 이스라엘 백성이 믿는 것과 하나님이 믿는 것이 달랐다. 이스라엘 백성은 사실(fact)을 믿었고 하나님은 진리(truth)를 믿었다. 부부를 포함하여 아주 가까운 사이에 사실(fact)을 갖고 싸운다. 누가 맞는지 틀리는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기 때문에 싸움이 된다. 자기 땅에 커 보이는 것이 맞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의 땅에서는 틀릴 수도 있다. 이것이 사실(fact)이다. 분명히 사실(fact)은 존재하지만 영적인 관점에서는 허상이다. 사라질 것들이다. 오직 영원한 생명에 연결된 것만이 진리(truth)다. 진리만이 영원하다. 베드로는 물고기를 낚는 어부였다. 사람들 역시 베드로를 어부로 믿었다. 사실(fact)이다. 하지만 주님은 베드로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믿었고, 교회가 세워질 반석으로 믿었다. 이것이 진리(truth)다. 사실(fact)을 붙들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두려움을 느끼고, 부부 싸움에서처럼 손해보는 것 같고, 베드로처럼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진리(truth)를 붙들 때에는 약속에 대한 확신으로 담대함이 생기고, 생명과 사랑을 붙드는 것을 통한 용서와 자유를 경험하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아는 것을 통해 사명 위에 설 수 있다.

영적인 저널링은 내가 믿고 있는 것, 내가 확신하는 것, 내가 느끼는 것, 내가 깨닫는 것을 적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믿고 있는 것, 하나님이 확신하고 계신 것을 적어야 한다.

영적인 저널링이라고 1차적 감정으로서의 사실(fact)을 적으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영적인 저널링은 일반 저널링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일반 저널링에서 적는 모든 것을 다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fact)을 진리(truth)인 것처럼 받아들여 저널링을 하면 일반 저널링과 차이가 없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사실(fact)에 대한 나의 느낌이나 감정을 적는 것이 아니라, 내게 일어난 그 사실(fact)에 대해 하나님이 믿고 계신 것을 적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것이 일반 저널링과 영적 저널링의 가장 큰 차이다.

저널링이 성령님의 감동으로 적은 내 인생의 바이블이 되려면 사실(fact)이 아닌 진리(truth)를 적어야 한다. 내 이성으로 깨닫는 것, 내 감정은 모두 소중하다. 하지만 그 너머 성령님이 깨닫게 하신 것, 성령님이 느끼게 하신 것이 영적 저널링에서는 더 중요하다. 내가 믿는 것을 적을 것인가, 하나님이 믿고 계신 것을 적을 것인가?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기록이 이 땅 가운데 비춰져 기록으로 남을 때, 그 기록은 영적 귀소본능에 따른 여정에 있어 중요한 영적 GPS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널링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기회를 제공한다.
단지 현재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록했던 날로 돌아갔을 때의
그 한 날에 대해서도.

Writing it down provides an opportunity
for gratitude and praise to God
— not just in the moment,
but also one day
when we return to
what we’ve recorded.

– David Math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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