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내면의 소리

저널링 사례 – 도스토예프스키

어느 사형수의 5분이란 아래 영상을 먼저 보자.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한창 작품활동을 하던 28살 나이에 정치적 문제로 사형 선고를 받는다. 추운 겨울 아침. 광장 가운데 놓인 처형대 앞에 섰다. 사형집행관으로부터 “마지막 5분을 주겠다”란 얘기를 듣는다. 잠시 고민 끝에 이렇게 결정한다. 오늘까지 살게해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하는 데 2분,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과 형제에게 작별 인사하는데 1분, 그리고 교도소에서 함께 생활한 다른 사형수들과 작별인사하는데 1분, 그리고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과 신성한 땅과 공기에 감사하는 기도에 쓰기로… 처음 2분 기도하는 동안 눈물이 흘렀다. 바람결처럼 지나온 28년. 그 세월을 금쪽같이 쓰지 못하고...

나는 저널링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만으로는 내면의 나를 만나기 어렵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좋은 방법은 ‘내면의 나’에 자극을 주는 거다. 그리고 그 자극에 대한 반응을 기록으로 남기고 정기적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바로 이 자극에 대한 ‘내면의 반응’을 기록한 것이 저널링이다. 저널링은 기본적으로 ‘글’이란 매개체를 통해 내면의 생각을 표현한다. 하지만 꼭 글일 필요는 없다. 내면의 생각을 담을 수 있다면 어떤 형태든 상관없다.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춤이든, 어떤 형태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을 쉽게 추적하고 분석하는 도구로는 글의 형태가 가장 좋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저널링은 글이란 매개체를 이용한다. 그런데 어려움이 있다.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한 사람도 있지만, 학창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