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1:2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영하 40도의 찬바람이 씽씽 부는 몽골의 어느 기도의 집에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몽골의 공산주의라는 철창이 무너지자 “가라”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18년째 그 땅에 가 계신 한 여선교사님이 십여 년에 걸쳐 기도의 집을 세우셨습니다. 그곳에서 아가서를 강의한 후에 몽골의 형제들과 함께 성찬을 앞에 놓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려고 하는데 잠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앞에는 작고 낡은 잔에 검붉은 포도주가 담겨 있었습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는 동안 제 마음의 눈에 그려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매우 값비싸 보이는 크리스털 와인 잔에 향긋하고 투명한 와인이 놓이는...
SOS_서로 다른 두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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