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 – 나는 ‘영적 귀소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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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AH OF THE LESSON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9)

DAY 6

[AVAW-WHO AM I] 나는 누구인가?

로마서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은
선택, 예정,
신적 주권과 같은 신비를
우리가 다 이해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런 진리를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을 들어
주님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깊은 경외감을 품고
“오 주님, 당신이 아십니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이런 진리는 깊고도 오묘한
전지하신 하나님만의 영역입니다.
이 부분을 깊이 연구하여
신학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결코 참된 성도를
만드는 것은 아닐 겁니다.

– A. W. 토저 –

KEY QUESTION

  • 모든 생명이 본능을 갖고 있다면, 영생은 어떤 본능을 갖고 있을까요?
  • 자연 안에 귀소본능이 존재한다면, 영적인 영역에도 귀소본능이 존재할까요?
  • 나비는 날기 위해 노력해서 나비가 되는 걸까요 아니면 나비이기 때문에 결국 날게 되는 걸까요?

1. 거듭난 이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생명, 조에

헬라어에는 ‘생명’을 뜻하는 두 개의 단어가 있는데요. 육신의 부모로부터 얻은 생명을 ‘비오스(bios)’라 부릅니다. 명확한 끝이 있는 생명이죠. 반면 하나님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조에(zoe)’라 부릅니다. 끝이 없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진정 ‘거듭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조에(zoe)’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조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요한복음 3:16에 나온 영생의 생명은 ‘비오스’가 아닌 ‘조에’입니다. 영생은 세상을 끝내고 천국을 가야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천국)가 다른 곳에 있지 않고 너희 안에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고, 거듭난 자는 그 즉시 ‘영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듭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거듭났다’란 말은 원어 적으로 ‘위(하늘)로부터 태어나다(born from above – 겐나오 아노덴)’란 뜻입니다. 이것은 기존의 생명(비오스)과 ‘본질’ 자체가 완전히 다른(카이노스) 생명(조에)을 갖게 됐다는 말입니다.

거듭난 크리스천은 자신의 천연적 생명이 아닌 하나님의 생명(조에)으로 살아야 합니다. 모든 영적인 삶의 근원은 이 하나님의 생명 위에 있습니다. 조에로 인해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카이노스 피조물이 되었고, 하나님의 명작이자 포이에마가 되었고, 아가토스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모든 생명은 자기 자신이 되려는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생명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본능(本能)입니다. 새로 태어난 아기가 본능에 따라 빨고, 자고, 웁니다. 아이들은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아도 두려움이나 아름다움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거듭난 사람이든 아니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먹고 싶고, 자고 싶고, 자기를 실현하고 싶은 본능(本能)을 갖고 있습니다.

사전은 이 본능을 ‘경험이나 교육에 의한 것이 아닌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생물의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려는 본능이 있고, 애벌레는 나비가 되려는 본능이 있고, 도토리는 떡갈나무가 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이처럼 자기 자신이 되려는 본능을 가진 겁니다. 한 개의 도토리 씨앗 안에는 수천수만 가지의 상황과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결국 떡갈나무가 되게 하는 놀라운 본능이 숨어 있습니다.

철학에서는 이것을 ‘엔텔레키(Entelechy)’라 부릅니다. ‘~안에 목적을 갖고 있다’란 뜻인데요.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모든 생명과 존재 안에는 나름의 고유한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이 동인(動因)이 되어 결과에 이르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만물 안에 깃든 하나님의 섭리를 부지불식간에 알고 있었던 셈이죠. 하나님은 이처럼 모든 생명 안에 자신의 목적과 뜻을 두셨습니다. 목적만이 아니라 그 목적을 이룰 능력까지 심어 놓으셨습니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영어 단어는 ‘데스터니(Destiny)’입니다. 한글로는 ‘운명(運命)’이라고 번역하지만 ‘운명’이란 단어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 안에 목적과 그 목적을 이루게 할 능력을 두셨다’는 의미를 살리기엔 부족함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선 그냥 ‘데스터니(Destiny)’를 그대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3.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 영적 귀소본능

하나님이 심어 놓으신 이 본능(Destiny) 안에는 ‘내면의 부르심’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연어는 바다로 나가 수년을 살다 때가 되면 내비게이션이나 지도도 없이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정확히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 연어가 자신의 본능(Destiny) 안에 있는 ‘내면의 부름(Calling)’을 듣고 반응할 때 자기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Destination)에 정확히 도착합니다. 그래서 데스터니(Destiny)와 목적지를 의미하는 데스터네이션(Destination)은 어근이 같은 겁니다.

내면의 부름, 즉 소명(Calling)은 머리와 피부색을 결정하는 유전자만큼이나 내재한 천성입니다. 만일 이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살아간다면 평생을 자기 안의 ‘떡갈나무’를 잊은 채 ‘도토리’로 살다 끝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들어가기 전 자기 자신을 ‘메뚜기’로 여긴 것과 같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거인’을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이죠.

우리는 전화벨이 울리면 그 소리에 반응합니다. 사람들이 요청하면 그 요청에 반응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요구에 부응하고 반응하려 애씁니다. 이것은 모두 외면의 소리입니다. 직접적인 외적 자극에 반응을 안 보일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인생은 수많은 부름(Calling)에 대한 반응으로 이루어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자연에 속한 생물이 본능(Destiny)의 소리에 순종하며 사는 것과 달리 사람은 자신의 생명 안에 담긴 내면의 부름(Calling)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영적 귀소본능’을 거역하며 살아갑니다. 죄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4. Destiny, 영적 귀소본능을 따르는 삶

72억 인구 중 DNA가 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온 우주에서 유일한 존재인 ‘나’는 거듭난 ‘영’을 갖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이 심어 놓으신 위대한 걸작품(masterpiece, 포이에마)으로서의 데스터니(Destiny)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일’이 있고, 나는 바로 ‘그 일’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그것을 사명(Mission) 또는 존재 이유라 부르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그 일’을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이미 예비하신 ‘선한 일‘을 하는 겁니다.

나비는 날기 위해 노력해서 나비가 되는 게 아닙니다. 나비이기 때문에 결국 나는 거죠. 나는 것은 그 생명 안에 이미 들어있는 겁니다. 노력하는 게 아닙니다. 사과가 빨갛고 새콤하고 달기 때문에 사과인 게 아닙니다. 사과이기 때문에 결국 빨갛고 새콤하고 달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하느냐(to do)’에 따라 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이기(to be)’ 때문에 결국 ‘그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 부름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내 안에 감춰진 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내면의 소리(Calling)에 귀를 기울이고 반응하려 할 때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난 사람에게 하나님이 심어 놓으신 영적 귀소본능입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기도해보면 어떨까요?

  • 내가 위로부터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내 안에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인 조에가 있음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이 조에로 인해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카이노스 피조물이 되었고, 하나님의 명작이자 포이에마가 되었고, 아가토스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하시고 이 조에 안에 있는 영원 궁한 잠재성에 눈뜨게 하소서.
  • 모든 생명에 본능이 있듯, 내가 거듭나 새로 얻은 하나님의 생명 안에 나를 나 되게 하는 하늘의 본능이 있음을 믿습니다. 세상의 요구에 반응하며 살아가던 인생에서 조에를 통해 흘러나오는 내면의 부르심과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주님이 정하신 길 위에 올라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의 데스터니(Destiny)안에 정해진 데스터네이션(Destination)으로 가게 하소서.
  • 무엇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던 삶임을 고백합니다. 나비가 날기 위해 노력해서 나비가 된 게 아님을 다시 떠올립니다. 나는 것이 그 나비의 생명 안에 이미 있었던 것처럼, 나의 영원한 생명 안에 진정 나를 나 되게 하는 속성이 이미 들어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내가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소서. 내 안에 이미 진짜 내가 있음을, 또한 그 나에 걸맞은 속성이 모두 들어 있음을 알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감동을 함께 기도하면 어떨까요? 성령을 의지하여 내게 주신 울림을 쓰고, 나눌 때 기름부음은 배가됩니다. 저마다의 기도가 주의 영으로 합쳐져 주님 앞에 가장 귀한 향으로 올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댓글 달기’를 통해 자유롭게 기도해주세요.

<함께 기도하기>에 참여하기
그 유명한 다비드상은
16세기 이탈리아에서
미켈란젤로에 의해
28개월 이상 걸려
만들어진 것입니다.
어느 날 미켈란젤로가
훗날 다비드가 될
대리석을 붙들고
열심히 작업 중이었습니다.
그때 그 근처를 지나던
한 아이가 와서
왜 그렇게 힘들게 돌덩어리를
두드리느냐고 물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말했습니다.

‘이 돌덩어리 안에는
이미 천사가 들어있단다.
난 묶여 있던 천사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중이지.’

The statue of David
is a gigantic statue
sculpted over 28 months
by Michelangelo
in sixteen century Italy.
One day,
while Michelangelo was working
on this marble
that would become David,
a young child came by
where he was working.
They young boy asked Michelangelo
why he was working
so hard hitting the rock.
Michelangelo said to him,

‘Young boy,
there is an angel
inside of this rock
and I am setting him free.’

– 크리스 와이드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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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A Ha
JUNG A Ha
1 year ago

하나님 아버지, 영원한 영생의 생명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땅에서의 삶도 영원의 삶의 연장선에서 살아감을 고백합니다.
저에게 주신 사명과 부르심을 깨닫게 해 주세요.
분주함을 내려놓고 저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이땅에서 잘먹고 잘살고 편안하고 성공한 삶이 아닌 제 영혼이 잘됨같이 모든이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이 온땅가득 선포되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제가 하나님의 언약을 이뤄가시도록 거룩한 그릇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ffort72
effort72
3 years ago

내 안에 영적귀소본능이 있음을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 내 안에 말씀하시는 음성에 순종하여 주님이 정하신
길을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나의 데스터니(Destiny)안에 주께서 정하
신 데스터네이션(Destination)으로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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