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 기초] WEEK 2/DAY 5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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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AH OF THE LESSON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여호수아 1:8)

KEY QUESTION

  • 어떻게든 '하가'를 하기 위해 노력해 봅니다만 계속 실패합니다.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가)하는 것이 축복의 비결임을 지식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크리스천이 이것을 살아내지는 못합니다.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하고,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신앙 서적을 읽고, 큐티를 열심히 하는 사람조차 말씀을 입술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주야로 ‘하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말씀 안에 있는 생명을 즐겨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즐겁지 않으면 형식적이고, 율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의식과 의무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러니 부자연스러울 수밖에요. 즐거워하면 틀에 박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편 1편은 말씀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합니다 (시편 1:1~2, 여호수아 1:8)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꿀 송이 보다 더 단 말씀의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하면 ‘하가’는 형식적이고 맙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제 막 사랑을 하게 된 뜨거운 커플이 그 먼 거리도 찾아갈 수 있는 이유는 정말로 행복하기 때문이죠. 하가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하가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즐거움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편 저자는 ‘즐거워하여’라고 했습니다. 똑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마지못해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즐기며 합니다. 그 일을 대하는 태도가 감정을 결정합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 이기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 이깁니다. 우리는 하가를 하면서도 이미 심리적으로 말씀은 재미없을 것이란 태도를 은연중에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이 ‘즐거워하여’라고 했으면 내가 즐거워할 수 있음을 믿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음은 감정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믿으면 감정이 따라 오는 겁니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즐거움은 바로 이 관계 안에서 영적 갈망이 채워지는 겁니다. 말씀 안에 있는 생명을 자신이 직접 길어 올릴 때, 그리고 그 말씀이 내 삶에서 실재가 될 때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주야로 중얼거리려면 말씀이 주는 즐거움이 내게 실재가 되어야 하가를 지속해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참 즐거움은 감춰진 보화와 진주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 가치가 실재인 것에 눈뜰 때 비로소 자기 소유를 다 팔고, 자기가 누리던 모든 즐거움과 기꺼이 맞바꿉니다. 감춰진 보화와 진주를 산 사람은 그 흥분과 설렘의 감정이 실재입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파는 것에 절대 슬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즐거워하겠죠. 이전 즐거움을 팔아 더 큰 즐거움을 사기 때문일 겁니다. 말씀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참 즐거움이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실재가 될 때 자원하여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주야로 묵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수건이 벗겨지리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린도후서 3:16, 18)

말씀의 즐거움을 가리는 ‘수건’이 있습니다.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던 감춰진 보화를 발견하려면 계시의 영이 임하여 이 수건을 벗겨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3장 16절의 ‘수건이 벗겨지리라’의 원어적 의미는 ‘계시가 열린다’입니다. 감춰진 것 안에 있는 참된 가치와 즐거움에 눈을 뜨려면 수건이 벗겨져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수건이 벗겨질까요? 바울은 그 비결을 이렇게 얘기합니다.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하나님은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 그 일은 마음 중심에서 먼저 일어납니다. 그 마음 중심이 주님께로 돌아간 순간 주님은 정확히 아십니다. 그때 수건이 벗겨집니다. 율법적인 노력은 즐거워하는 일을 이길 수 없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말씀을 즐거워한다고 알려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자녀에게 어려운 것을 얘기하는 분이 아닐 겁니다. 말씀에 그렇게 기록이 되어 있으므로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 있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우리는 말씀을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이 말씀 안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게 합니다. 마음 중심이 이 믿음을 향해 돌아설 때, 성령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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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anard
ninanard
1 year ago

영안이 열려 일상의 삶 가운데 주님을 보고 들을수 있는 자는 무엇을 하든 주님과 함께 주님을 향하여 하니 참으로 복된 자가 아닐수 없습니다 하가를 통해 그렇게 주님과 동행하길 기도합니다 ~

Joyce
Joyce
3 years ago

말씀이 어렵다고 생각했읍니다
그 말씀을 붙잡고 지키고 살려고 몸부림 쳤습니다
매번 나 자신의 한계에 쉽게 부딛히고 제 안에 많은 실패와 좌절에 따른 열등감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이런것이 아닐텐데 막연하게 생각하며
힘들어 하는 저 자신을 보면서 심한 정죄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내가 주도가 되어서 하려하니 힘들었구나 깨닫습니다
말씀에 나를 맡기고 살기를 원합니다
진정으로 여호와를 즐거워하기를 원합니다
말씀이 나를 인도하시는 대로 살게 되기를 원합니다
지금은 의지적으로 입술을 사용합니다
하가가 익숙해 지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것 같이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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