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 저녁] 주님의 이름은 영원함과 그 어떤 모든 것의 실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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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AH of the Week

요한복음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HAGAH of the Day

예레미야 33: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I AM이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때
그 이름 안의 실제를
경험하도록
일을 행하소서!)

주님의 이름은 영원함과 그 어떤 모든 것의 실제입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신다는 것’과 ‘자기 자신을 둔다는 것’은 다르지 않은 의미입니다.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신 12:5)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닙니다. 존재에 대한 압축이요 존재 그 자체입니다. 이름은 한 존재의 실제를 인식하고 자각하고 관계를 맺는 매개체입니다. 태중(胎中)의 새로운 생명에 태명(胎名)을 붙여 부를 때 그 존재를 인식하고 관계를 맺게 됩니다. 존재하는 감춰진 실체를 드러난 실재(實在)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 곧 이름입니다. 해외 멀리 떨어진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부를 때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 실재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존재의 표면적 압축이 이름이라면 그 존재의 근원에는 영(호흡, 생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뜻하는 히브리어 ‘쉠’과 하나님이 사람의 코에 불어 넣은 ‘생기(호흡, 영)’의 히브리어 ‘네샤먀’는 같은 어원입니다. 이름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사는 ‘부르다’입니다. ‘부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라’와 헬라어 ‘칼레오’는 모두 호흡(영)을 동반한 활동입니다. 이름을 부르는 것은 존재의 근원 안에 감춰진 생명(영, 호흡)을 드러내 그 존재를 실재(實在)가 되게 합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그 존재에 닿는 것입니다. 이름을 부를 때 그 호흡은 이름으로 대표되는 존재의 근원인 영에 닿습니다. 그 호흡을 타고 존재의 실체가 실재가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 그 이름의 뜻이자 실체인 ‘구원’이 드러나 실재가 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부르는 자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3)

주의 이름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그 이름으로 대표되는 전 존재(全 存在)를 믿는 것을 뜻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하나님은 이 존재의 매개체로서의 이름으로 ‘여호와’, 즉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있는 자’에 해당하는 부분을 영어로는 ‘I AM’으로 번역합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 3:14)
God said to Moses, “I AM WHO I AM“; and He said, “Thus you shall say to the sons of Israel, ‘I AM has sent me to you.'” (NASB)

‘I AM’에 담긴 가장 중요한 개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사람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섭니다. 사람이 정해놓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틀에 갇히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언제나 현재입니다. 언제나 지금 이 순간입니다. ‘I WAS’가 아닌 ‘I AM’입니다. ‘I AM’이신 주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브라함 가운데 ‘I AM’이시고, 모세에게도 ‘I AM’이시고, 나에게도 ‘I AM’이시며 이후에 주를 영접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I AM’이십니다. 이것이 그분의 이름 ‘I AM’에 담긴 부활 생명의 본질입니다. 부활은 사건이 아닌 주님의 생명이 갖고 있는 본질이며 이 생명의 속성은 영존(永存)입니다. 이사야는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예언에서 바로 이 예수의 이름으로 ‘영존하시는 아버지(I AM)’라 예언합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9:6)
For to us a child is born, to us a son is given, and the government will be on his shoulders. And he will be called Wonderful Counselor, Mighty God, Everlasting Father, Prince of Peace. (NIV)

구약의 여호와를 ‘I AM’으로 받아들이던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그 ‘I AM’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어떤 종교 지도자, 철학자도 자신을 ‘I AM’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신을 ‘I AM’이라고 말하자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한 것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을 돌로 치려 합니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59.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요 8:58~59)
Jesus said to them, “Truly, truly, I say to you, before Abraham was born, I AM.” (NASB)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직전 병사들에 의해 붙잡힐 때 다시 한번 자신이 ‘I AM’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요 18:6)
So when He said to them, “I AM He,” they drew back and fell to the ground. (NASB)

영어 성경은 ‘I am He’로 번역을 했습니다만 원어에서는 ‘He’가 없습니다. 즉 원어에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I AM’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I AM’이십니다.

두 번 째는 ‘그 어떤 모든 것’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물의 근원은 주께 있습니다. 드러난 실상인 만물을 강하게 붙들고 있는 것은 능력의 말씀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3)

만물을 붙들고 계신 말씀이신 주님이 자신을 ‘I AM’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주님이 자신을 ‘I am the Victory(나는 승리다)’라고만 하셨다면 주님의 다른 속성은 제한받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자신을 ‘I AM’으로 열어 놓으셨습니다. 만물을 붙들고 계신 주님은 모든 것이며, 그 모든 것 안에 있는 주님의 진리, 길, 생명, 아름다움, 빛, 생명의 떡, 포도나무, 구원, 치유, 부요함 등과 같은 풍요로운 속성들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겁니다.

…오직 그리스도모든 것이요 모든 것 안에 계시니라 (골 3:11, NIV 번역)
…but Christ is all, and is in all. (NIV)

주님 자체가 우리에게 모든 것입니다. 이 속성은 관계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비밀입니다. 이 무한함을 담고 있는 그분의 이름은 ‘I AM’입니다.

유대인들을 잘 알고 유대인들을 향해 편지를 썼던 히브리서 기자 역시 ‘I AM’의 개념을 잘 알던 자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And without faith it is impossible to please Him, for he who comes to God must believe that HE IS and that HE IS [a rewarder] of those who seek Him. (NASB)

히브리서 기자는 ‘I AM’이신 주님을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인칭만 바꿔 ‘HE IS’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주님이 ‘I AM’인 것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주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임을 믿어야 한다고 표현합니다. ‘He is a rewarder’라고 표현했지만, 주님의 입장에서는 ‘I AM [a rewarder]’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 ‘상’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지만, 주님에게 있어 ‘상’은 주님 자신입니다. 왜냐하면, 주님 자신이 모든 것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내가 지금 이 순간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브라함과 모세가 경험한 하나님의 능력과 인격을 지금 이 순간 내가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주님의 ‘I AM’ 되심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I AM’으로 믿고 주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주하고 계신 진리의 성령은 그 호흡을 타고 그분의 영원함과 그 어떤 모든 것을 우리 삶 가운데 실제화시키실 것입니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합시다.

진리의 성령님. 감춰진 생명을 열매로 드러나게 하시는 성령님.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신 주님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나와 ‘I AM’으로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은 부활이십니다. 주님은 진리이십니다. 주님은 생명이요 길이십니다. 주님은 내가 추구하는 그 어떤 모든 것인 ‘I AM’이십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믿는 자 모두에게 지금 이 순간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당신의 영원한 생명이 내 삶에 실제가 되길 갈망합니다. 사라질 세상의 그 어떤 것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모든 것이요 ‘상’이신 주님만을 찾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의 이름은
강력한 망대입니다.
의인은
그 이름으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습니다

The name of the LORD
is a strong tower;
the righteous run to it
and are safe.

– 잠언 18:10 NIV 번역 (Proverbs 18:10, NIV) –

배경음악 작곡/연주 : 곽은기 / 제목 : Presence / Release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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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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