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가란 무엇인가?
하가의 유익은 무엇인가?
하가의 중요한 태도는 무엇인가?
하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 하가, 어떻게 할 것인가? – HOW HAGAH
- 하가 방법론, SOAR – 헬핑 존 쏘어(Helping John SOAR)
- HOW SOAR(1) – Still & Sync | HOW SOAR(2) – Outline & Observe | HOW SOAR(3) – Align & Author | HOW SOAR(4) – Reflect & Respond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
함께 읽기
하가를 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반드시 내 삶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말로 하면, 하가를 하는 이유는 말씀이 내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함이다. 상황이, 환경이, 감정이, 다른 사람이 내 삶을 통제하게 내버려 두지 말자. 오직 말씀이 내 모든 삶을 통제하게 하는 것, 이것이 하가를 하는 이유다. 그러려면 말씀 한 구절로 일주일을 살아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 단위로 하가하는 구절을 바꾸면 암송하기도 어렵고, 일상에서 수시로 말씀을 끄집어 올려 중얼거리며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가하는 구절을 수시로 끄집어 올리지 못하면 말씀이 내 삶에 영향을 못 미친다. 그래서 오직 한 절의 말씀으로 일주일을 살아 내며, 그 말씀이 내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치도록 훈련을 해보면 좋다.
본격적으로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를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방법보다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매 순간 말씀을 떠올리고 매 순간 성령님을 의지할 수 있다면 하가에 대한 ‘HOW-TO’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하가를 SOAR 관점에서 살펴보는 이유는 1)언제나 하가의 첫 단추는 주의 영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Still & Sync), 2)하가를 지치지 않게 계속 하려면 재료가 풍성해야 함을(Outline & Observe), 3)말씀과 상황이 전혀 연관성이 없어도 말씀에 내 모든 삶을 정렬시켜야 함을(Align & Author), 4)하가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정기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함을(Reflect & Respond) 강조하기 위함이다.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에서는 SOAR 단계 중 ‘O’ 단계(Outline & Observe)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 하가의 풍성한 재료를 돕기 위함이다. ‘S’, ‘A’, ‘R’ 세 단계를 포함하지만 이 세 단계는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 성격이 강하다. 향후 이 과정을 살아낸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가 덧붙여진다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가와 관련한 글들을 아직 다 읽지 않았다면 적어도 아래 글 만큼은 읽어 보도록 하자.
사전 읽어보기
시편 16편 8절 말씀 한 절로 일주일을 함께 살아내 보자. 하가를 통해 삶의 모든 영역에 말씀이 개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렸을 때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경험할 것이다.
DAY 5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
STEP1. STILL&SYNC 내 관점을 내려놓고 영이신 하나님께 연결하라 – 기도
외적인 활동보다 중요한 것은 영이신 하나님과의 연결이다.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있는 것이 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영이신 하나님과의 연결 없이도 얼마든지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경계하자. 중요한 것은 내주하고 계신 성령님께 연결되어 그 통제 아래 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이다.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바디매오는 소리에 믿음을 담았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 소리가 예수님을 멈춰 세웠다.
그 믿음이 바디매오를 구원했다.
오늘도 믿음을 실어
‘주님’을 부르는 자에게
주님은 멈추시고, 구원하신다.
– 데일리 하가 –
STEP2. OUTLOOK&OBSERVE 전체를 조망하고 집중할 것에 주목하라 – 관찰/해석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다. 글자에 집중하지 말고 기록하신 ‘성령의 감동’에 집중해 보라. 분석과 공부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말씀이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사랑하면 들린다. 사랑하면 안다. 사랑하면 보인다. 성령님은 마음 중심을 보시며 마음 중심이 영에 연결된 자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비춰주신다.
HAGAH OF THE WEEK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16:8]
시편 16:8 말씀을 포함하는 시편 16편 전체 컨텍스트를 살펴 보자.
시편 16:8~11 (개역개정)
-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사도행전 2:25~28 (NLT)
-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성령님께서 이 본문을 통해 오늘 어떤 말씀 들려주기를 원하시는지 귀 기울이며 여러 번 읽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동, 주목할 내용이 있으면 기록해 보라.
옛 언약과 새 언약 모두 오순절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순절 날 시내산에서 옛 언약의 대표인 십계명을 받았다. 시간이 흘렀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통해 옛 언약을 폐기하셨다. 그리고 부활 승천하셨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처음 맞이하는 오순절 날 새 언약 시대를 알리는 성령 강림 사건이 일어난다. 사도행전 2장은 그것을 기록한 장이다. 이때 사람들이 모두 성령 충만하여 각기 다른 언어로 말을 한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조롱한다. 이런 상황 가운데 베드로가 입을 연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우연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들이 잘 알 만한 하지만 예수님과 견줘 생각하지 못했던 시편 16편 말씀을 인용하여 설교를 한다. 우리가 이번 주 하가를 하고 있는 말씀이기도 하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16:8)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사도행전 2:25)
베드로는 다윗의 고백을 어떻게 해석했는가? 차이점과 깨달음이 있으면 기록해 보라.
다윗은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주님을 앞에 모셨다. 어제 기쁜 마음으로 모셨어도 오늘 또 모신다. 좀 전에 모셨어도 지금 이 순간 또 모신다. 베드로는 ‘모심이여’ 대신 ‘뵈었음이여’라고 표현했다. ‘뵈었음이여’는 헬라어로 ‘프로오라오’다. ‘미리 보다(foresee)’란 뜻이다. 미리 본다는 것은 믿음의 표현이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이미 계신 주님을 믿음으로 앞서 당겨와 보는 것이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신다는 것은 이미 계신 주님을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을 내포한다.
주님을 자신 앞에 모시고, 믿음의 눈으로 보는 자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이런 자들에게는 또 어떤 유익이 있는가?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9~11)
시편 16:9 말씀에 대해 베드로는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사도행전 2:26)
다윗은 영이 즐거워한다고 했고, 베드로는 혀가 즐거워한다고 했다. 왜 다르게 기록했을까?
주님을 앞에 모신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임재(臨在, presence) 앞에 있는 것이다. 감당할 수 없는 영광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 실재하는 하나님의 임재와 마주했다고 상상해 보라. 그 강력한 임재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영광의 임재 가운데 놓이면 영이 꿈틀 거린다. 영광의 찬양이 영 깊숙한 곳에서 입술로 터져 나온다. 때로 그 혀가 주의 영광에 사로 잡히기도 한다. 시편 16:9 말씀과 사도행전 2:26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자.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시편 16:9)
Therefore my heart is glad, and my glory rejoices; My flesh also will rest in hope. (NKJV)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행 2:26)
시편 16:9에서 나오는 ‘영’은 히브리어로 ‘영광’을 뜻하는 ‘카보드’다. 그래서 KJV 버전은 ‘영’대신 영광을 뜻하는 ‘glory’로 번역했다. ‘카보드’의 원 의미는 ‘무거움’이다.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에는 하나님의 압도하는 영광이 뒤따른다. 이 때 임재와 영광은 사람들을 압도하고 얼굴을 들지 못하게 할 정도로 무겁다. 이 정도의 영광이 임할 때 가장 먼저 이 임재와 영광을 캐치하는 것은 ‘영’이다. 그 ‘영’은 기뻐 즐거워 한다. 이 기쁨의 크기가 커질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은 혀와 입술이다. 그 영광을 선포하고 찬양한다. 다시 한번 베드로가 설교한 당시 상황을 떠올려 보자. 사도행전 2장 오순설 성령 강림은 교회사적으로 옛 언약과 새 언약 시대를 구분하는 가장 강력한 사건이다. 이 때 모여 기도하던 사람들이 불과 같은 성령이 임하자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한다. 교회사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사건을 다루는 장면에서 성령이 임한 결과로 방언이 터져 나오는 것을 기록하게 하신다. 이 문맥에서 성령님의 강조점은 방언에 있지 않다. 야고보서에서 혀는 온 몸을 제어하는 기관으로 설명한다(야고보서 3:1~8). 이 문맥에서 가장 중요한 초점은 성령님이 온 몸을 제어하는 기관인 혀를 사로잡으셨다는 것이다. 온 몸을 제어하는 혀를 사로잡은 것은 그 사람 전체를 사로 잡았다는 의미다. 베드로는 그 강력하고 무거운 영광(카보드)의 임재 가운데 사람들의 혀가 완전히 사로잡혀 하나님의 큰 일을 찬양하는 것(행 2:11)을 경험한 직후 성령님의 계시로 시편 16편 다윗의 시를 떠올렸다. 시편 16편을 기록할 당시 다윗이 그 강력한 영광(카보드)에 사로 잡혀 ‘영’이 즐거워했던 경험을 자신들은 지금 이 순간 ‘혀’가 경험하고 있는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베드로가 지금 이 상황에서 시편 16편을 언급했다는 것은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의 임재가 오순절 성령 사건 만큼이나 강력했었음을 암시한다.
내가 주님을 내 앞에 모신다고 고백하는 것은 다윗과 베드로가 경험했던 이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는 것 까지 포함한다. 다윗과 베드로가 주님을 앞에 모시고 그 압도하는 영광을 보는 가운데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이런 찬양을 하며 마음과 영과 몸이 기뻐 즐거워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내 영이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면 내 현재 상황, 환경과 상관없이 기뻐 즐거워 한다.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감사와 기쁨이다. 주님을 내 앞에 모신다고 고백할 때 마다 내 마음과 영과 몸이 영광 가운데 온전히 사로 잡혀 기뻐 즐거워 할 정도로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한다는 기대까지 포함시켜 보라.
지금까지 살펴 본 내용을 토대로 시편 16:8 말씀을 기도문 형식으로 풀어 보라.
STEP3. ALIGN&AUTHOR 말씀에 내 모든 삶을 정렬시키고 믿음을 표현하라 – 적용
하가하는 말씀이 내 모든 삶의 재판관이라고 생각해 보라. 모든 상황, 모든 문제, 모든 사건, 모든 시간에 대해 내 감정이나 내 생각이 해석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가장 먼저 말씀이 그 상황에 개입하여 판결하도록 해보라. 벌어진 상황에 감정을 모시지 말라. 벌어진 상황에 시편 16:8 말씀을 모셔보라. 이성과 감정이 주장하는 것을 믿지 말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받으라. 이떄 믿음이 들어오면 반드시 들어온 믿음을 어떤 형태로든 표현하라.
주님을 내 앞에 모신다고 고백할 때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혹시 내 필요와 문제를 해결해 줄 ‘주님’이라 불리는 신을 모시려 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주님을 내 앞에 모신다고 고백할 때 다윗과 베드로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다윗과 베드로는 주님을 자신 앞에 모심으로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다윗과 베드로가 경험했던 이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동일하게 갈망하는 마음이 있는가?
오순절 성령 강림 때 성령님이 첫 번째 사로 잡으신 것은 혀였다. 혀가 온 몸을 제어하는 기관(야고보서 3:1~8)이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이를 통해 그 사람 전체를 사로 잡기 원하셨다. 오늘 날에도 동일하게 성령님은 나의 모든 것을 사로잡기 원하신다. 내 삶의 모든 영역이 성령님의 통제 아래 들어오기를 원하신다. 주님을 내 앞에 모신다는 것은 나의 주인이신 주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 그분의 온전한 통제 아래 거하겠다는 의지적 신앙 고백이다. 이런 통제 아래 들어갈 때 비로소 마음(혼)과 영과 몸이 기뻐 즐거워 할 수 있다. 주님을 내 앞에 모신다고 고백할 때마다 나의 혀를 사로잡기 원하시고, 내 전 인격을 사로잡기 원하시는 성령님의 갈망에 귀를 먼저 기울여보라.
STEP4. REFLECT&RESPOND 살아낸 말씀으로 나는 누구인가 묻고 Calling에 반응하라 – 계시
하가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주님의 성품, 나의 기질이 있다면 사소한 것 까지도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사람들이 얘기하는 나 말고), 너는 OOO 이라 (사람들이 너에 대해 뭐라 얘기하든)’에 대한 계시적 깨달음이 있다면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라. 나를 찾아가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주님은 나에게 누구인가? 주님에게 나는 누구인가? 하가 말씀을 삶 속에 적용하면서 알게 된 주님의 성품, 나의 기질은 무엇인가? (이 항목은 바로 적을 필요가 없다. 이 질문을 마음 한 켠 늘 품고 살아가다 성령님이 특별한 감동을 주실 때 기록하라.)
믿는 자의 입
가까운 곳에
그 분의
귀를 두신다
– 히코헨 –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 – 사례 모음
아래 슬라이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