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 – DAY 2

[

하가를 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반드시 내 삶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말로 하면, 하가를 하는 이유는 말씀이 내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함이다. 상황이, 환경이, 감정이, 다른 사람이 내 삶을 통제하게 내버려 두지 말자. 오직 말씀이 내 모든 삶을 통제하게 하는 것, 이것이 하가를 하는 이유다. 그러려면 말씀 한 구절로 일주일을 살아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 단위로 하가하는 구절을 바꾸면 암송하기도 어렵고, 일상에서 수시로 말씀을 끄집어 올려 중얼거리며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가하는 구절을 수시로 끄집어 올리지 못하면 말씀이 내 삶에 영향을 못 미친다. 그래서 오직 한 절의 말씀으로 일주일을 살아 내며, 그 말씀이 내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치도록 훈련을 해보면 좋다.

본격적으로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를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방법보다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매 순간 말씀을 떠올리고 매 순간 성령님을 의지할 수 있다면 하가에 대한 ‘HOW-TO’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하가를 SOAR 관점에서 살펴보는 이유는 1)언제나 하가의 첫 단추는 주의 영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Still & Sync), 2)하가를 지치지 않게 계속 하려면 재료가 풍성해야 함을(Outline & Observe), 3)말씀과 상황이 전혀 연관성이 없어도 말씀에 내 모든 삶을 정렬시켜야 함을(Align & Author), 4)하가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정기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함을(Reflect & Respond) 강조하기 위함이다.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에서는 SOAR 단계 중 ‘O’ 단계(Outline & Observe)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 하가의 풍성한 재료를 돕기 위함이다. ‘S’, ‘A’, ‘R’ 세 단계를 포함하지만 이 세 단계는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 성격이 강하다. 향후 이 과정을 살아낸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가 덧붙여진다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가와 관련한 글들을 아직 다 읽지 않았다면 적어도 아래 글 만큼은 읽어 보도록 하자.

사전 읽어보기

시편 16편 8절 말씀 한 절로 일주일을 함께 살아내 보자. 하가를 통해 삶의 모든 영역에 말씀이 개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렸을 때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경험할 것이다.

DAY 2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

SOAR - Still & Sync

STEP1. STILL&SYNC 내 관점을 내려놓고 영이신 하나님께 연결하라 – 기도

하나님 한 분께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고 배경 찬양과 함께 주님을 초대하라. 아래 말씀을 기록하면서 조용히 기도해 보라. ‘제가 주님과 연결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마음 알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기록하는 동안 마음 중심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 점검해 보라.

시편 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니!
아무 것도 입증할 필요가 없다.
너는 내 사랑하는 자라!
나의 안에 거하라.
그것으로 족하다.

– 데일리 하가 –

SOAR - Outline & Author

STEP2. OUTLOOK&OBSERVE 전체를 조망하고 집중할 것에 주목하라 – 관찰/해석

일주일 동안 시편 16편 전체, 그 중에서도 시편 16:8 말씀을 SOAR 타임에 집중적으로 살펴 보고 풍성한 재료를 만들어 보라. Daily Reading에 있는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구절,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등이 있으면 자유롭게 기록하라.

HAGAH OF THE WEEK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16:8]

시편 16:8 말씀을 포함하는 시편 16편 전체 컨텍스트를 살펴 보자.

시편 16:1~11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4.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그들이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
  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1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1~11 (우리말성경)

  1. 오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신뢰합니다. 나를 지켜 주소서.
  2. 내 영혼이 여호와께 고백합니다. “주는 내 주시니 주를 떠나서는 어디에도 내 행복이 없습니다.”
  3. 이 세상에 있는 성도들은 고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내 기쁨입니다.
  4. 다른 신을 좇는 사람들은 더욱 근심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우상들에게 피의 잔을 바치지 않고 그 이름들도 내 입술에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5. 여호와께서 내 재산이며 내가 마실 잔이시니 주께서 내가 받을 몫을 지켜 주십니다.
  6. 내게 주신 땅은 아름다운 곳에 있으니 내가 정말 좋은 곳을 내 몫으로 받았습니다.
  7. 내게 조언해 주시는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앞이 캄캄할 때도 내 속에서 갈 길을 알려 주시니
  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셔 둡니다. 주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9.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뛸 듯이 즐거워하며 내 몸도 안전할 것입니다.
  10. 주께서 내 영혼을 지옥에 버려 두지 않으시고 주의 거룩한 분께서 썩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11. 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보여 주시리니 주 앞에서는 기쁨이 항상 넘칠 것이요 주의 오른손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이 본문을 통해 오늘 어떤 말씀 들려주기를 원하시는지 귀 기울이며 여러 번 읽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동, 주목할 내용이 있으면 기록해 보라.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 16:8)

‘항상’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타미드’다. ‘타미드’의 근원적 의미는 to stretch (잡아당겨 늘어나게 하다)다. 이로부터 ‘항상, 끊임 없이, 영원히, 매일, 규칙적으로, 연속해서’란 뜻이 생겨났다. 이런 상상을 해보면 어떨까? 어제 여호와를 내 앞에 모셨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떠 어제 모셨던 여호와를 ‘쭈욱 잡아당겨(타미드, to stretch)’ 내 앞으로 다시 모신다. 이것을 반복하면 ‘항상’이 된다. 시편 16:8 말씀에 등장하는 ‘항상’이란 단어 대신 ‘to stretch’와 ‘타미드’의 사전적 정의를 집어 넣어 말씀을 좀 더 풍성하게 상상해 보라.

다음은 ‘타미드’를 사용한 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 34:1)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시 71:14)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니라 (호 12:6)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 (대상 16: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시 40:11)

항상 주를 찬양하고, 항상 소망을 품고, 항상 하나님을 바라고, 항상 그 얼굴을 찾으면 주님이 우리를 항상 보호하실 것이다.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타미드)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출 29:42)

이스라엘 백성은 매일(타미드) 번제를 드려야 했다. 주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셨다. 여호와를 내 앞에 어제 모셨다고 해서 오늘 안모셔도 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 매 순간 모셔야 한다. ‘to stretch’ 하려는 결심을 품으면 도와주시는 분은 성령님이다. ‘항상’이 가능하려면 그것을 인식해야 한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여 달라고(to stretch), 매 순간 인식하게 해달라고 기도해 보라.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근심하고, 염려하고, 걱정한다고 문제가 해결이 될까?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마 6:27)

당신의 방법과 다윗의 방법(시편 25:15)을 비교해 보라.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시 25:15)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면(시 16:8) 내 눈은 항상 여호와를 바라 보게 된다. 그러면 주님이 그물에서 내 발을 벗어나게 하실 것이다. 내가 그물을 해결하려 하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고 바라보면 주님이 책임지신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 16:8)

‘모심이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샤바’다. ‘놓다(set), 두다(place), 닮다(resemble), ~와 같게 되다(become like), 평평하게 하다(level), 평온하게 하다(still)’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면(set)’ 어떻게 될까? 사전적 정의를 떠올리며 상상해 보라.

사람은 가까이 있는 대상을 닮아 간다. 내 앞에 주님을 ‘모시면(샤바, set)’ 주님을 ‘닮아간다(샤바, resemble)’. 주님과 ‘같이 된다(샤바, become like)’. 주님으로 인해 ‘평온하게(샤바, still)’ 된다. 그 분의 다스림으로 삶이 ‘평평하게(샤바, level)’ 된다. 주님 닮기를 원한다면 주님을 내 앞에 항상 모시는 것이 먼저다.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샤바)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시 131:2)

여호와를 내 앞에 모시면(샤바) 내 영혼(원어로는 자아 soul)이 평온하게(샤바) 된다.

‘젖 뗀 아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가말’이다. ‘나눠 주다, 후대하다, 젖을 떼다, 열매가 익다’ 등의 의미를 포함한다. 울며 보채던 아이에게 충분히 젖을 준 후(가말) 떼어(가말) 어미 품에 있게 하면 참으로 평온하다. 그때 아이가 열매 익듯(가말) 자란다. 주님을 모시는 삶이 바로 그렇다.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조망한(Outlook) 내용과 집중한(Observe) 단어(항상, 모심이여)를 리뷰해 보면서 시편 16:8 말씀을 나만의 언어로 풀어 기록해 보라.

SOAR - Align & Author

STEP3. ALIGN&AUTHOR 말씀에 내 모든 삶을 정렬시키고 믿음을 표현하라 – 적용

하가하는 말씀이 내 모든 삶의 재판관이라고 생각해 보라. 모든 상황, 모든 문제, 모든 사건, 모든 시간에 대해 내 감정이나 내 생각이 해석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가장 먼저 말씀이 그 상황에 개입하여 판결하도록 해보라. 벌어진 상황에 감정을 모시지 말라. 벌어진 상황에 시편 16:8 말씀을 모셔보라. 이성과 감정이 주장하는 것을 믿지 말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받으라. 이떄 믿음이 들어오면 반드시 들어온 믿음을 어떤 형태로든 표현하라.

모든 시간 속에서 시편 16:8을 적용해 보라. Outlook & Observe에서 살펴 본 ‘항상(타미드, to stretch)’, ‘모심이여(샤바, to set, resemble)’ 이 두 단어를 오늘 하루 종일 묵상해 보라. 시편 16:8 전체 말씀이 아니고 이 두 개 단어만 계속 반복하며 의미를 곱씹어 하가를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이 두 단어를 살아낸 후 주신 감동이 있다면 적어 보자.

가장 훌륭한 기도는 말씀을 풀어내 기도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시편 16:8 말씀을 살아내면서 깨달은 감동을 기도문으로 풀어 작성해 보자.

SOAR - Reflect & Respond

STEP4. REFLECT&RESPOND 살아낸 말씀으로 나는 누구인가 묻고 Calling에 반응하라 – 계시

하가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주님의 성품, 나의 기질이 있다면 사소한 것 까지도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사람들이 얘기하는 나 말고), 너는 OOO 이라 (사람들이 너에 대해 뭐라 얘기하든)’에 대한 계시적 깨달음이 있다면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라. 나를 찾아가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주님은 나에게 누구인가? 주님에게 나는 누구인가? 하가 말씀을 삶 속에 적용하면서 알게 된 주님의 성품, 나의 기질은 무엇인가? (이 항목은 바로 적을 필요가 없다. 이 질문을 마음 한 켠 늘 품고 살아가다 성령님이 특별한 감동을 주실 때 기록하라.)

연주를 마친 후
악기를 조율하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가장 먼저 주님께 조율된 후
하루를 연주하라!

Do not have your concert first,
and then tune your instrument afterwards.
Begin the day
with the Word of God and prayer,
and get first of all
into harmony with Him.

– 허드슨 테일러 –

[실전] 7일 동안 ‘하가’ 함께 해보기 – 사례 모음

아래 슬라이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알림 받기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