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 고린도후서 3:18 (4) – 수건을 벗은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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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AH OF THE LESSON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8)

DAY 5

[AVAW-Focus on Verse] 고린도후서 3장 18절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나의 총명과 감정과 노력으로
알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계신 하나님은
또 다른 자신인 예수님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셨고,
또 다른 자신인 성령님을 통해
인간이 깨닫도록 계시하십니다.

– 데일리하가 –

KEY QUESTION

  • 바울이 수건이란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수건의 상징은 무엇이며, 수건이 언제 벗겨집니까?
  • 내가 속한 영역에 하나님의 나라를 끌고 오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고후 3:18 – 수건을 벗은 얼굴로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8)

우리는 변화와 성장을 원합니다. 바울은 그 변화의 첫 단추로 ‘노력’을 꼽지 않고, ‘주의 영광을 보는 것’을 꼽습니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는 비결은 ‘주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바울은 주의 영광을 보기 위해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에 관해 말합니다. 바울이 ‘수건’이란 단어를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수건(vail)’은 헬라어로 ‘칼륌마’ 입니다. ‘덮다(to cover)’를 뜻하는 ‘칼륍토’에서 왔습니다. 무엇인가 덮여 있으면 그 내용을 알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 내용을 알려면 덮은 것을 벗겨내야 합니다. 이때 ‘덮은 것’을 뜻하는 헬라어가 ‘칼륍토’의 명사형인 ‘칼륍시스’ 입니다. 이 단어에 ‘벗겨내는 것’을 뜻하는 접두사 ‘아포(apo)’를 붙이면 우리에게 익숙한 ‘계시(啓示, revelation)’를 의미하는 ‘아포칼륍시스’가 됩니다.

국어사전 정의

계시(啓示) : 사람의 지혜로써는 알 수 없는 진리를 신(神)이 가르쳐 알게 함

변화하려면 주의 영광을 봐야 합니다. 주의 영광을 보려면 수건이 벗겨져야 합니다. 수건이 벗겨진다는 것은 성령님을 통한 ‘계시’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앞에 있었지만, 이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알아보지 못합니다. 이때 예수님이 모든 성경에 쓴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십니다. 이들의 눈이 밝아집니다. 계시가 임한 것입니다. 계시가 임하자 이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계시를 통해 주의 영광을 본 이들은 발길을 돌이켜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수건이 벗겨져(계시) 주의 영광을 보니 이들의 마음이 변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변화는 이들의 의지적 노력이 아닙니다. 계시를 통해 주의 영광을 본 반응입니다.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눅 24:13, 15~16, 27, 31~33)

엠마오로 가던 제자는 기록된 말씀(로고스) 속에서 감춰진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레마)했습니다. 어떻게 발견했습니까? 계시(수건이 벗겨지는 것)를 통해서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가 경험했던 것과 바울이 ‘가리고 있던 수건이 벗겨져 주의 영광을 보는 것’은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수건이 어떻게 벗겨집니까?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고후 3:16)

주께로 돌아가면 수건이 벗겨집니다. 내가 어제까지 잘못했어도,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다 할지라도, 지금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 진리에 근거하여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수건이 벗겨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탕자에게 언제든지 돌아가면 맞아주실 아버지가 계시듯, 이 ‘언제든지’라는 말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 표현인지요.

‘돌아가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에피스트레포’ 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슈브’를 번역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슈브’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준에서 벗어나 있을 때 그 기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히는 마음 중심이 주님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요. 탕자의 마음이 있고, 아버지의 마음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탕자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에서 멀어졌습니다. 방탕하게 살던 어느 날 깨달음(계시)이 옵니다. 그 깨달음 가운데 아버지의 마음이 부어집니다. 그 순간 마음이 변합니다. 마음이 움직입니다. 다른 편을 향하던 마음이 아버지께로 돌아갑니다. 물리적으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간 것은 마음이 돌아선 것의 결과일 뿐입니다. 언제든지 마음이 주께로 돌아가면 자신을 가리던 수건이 벗겨집니다. 마음이 다른 편을 향해 있으면 주의 영광을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마음을 주님을 향해 돌아서면 그 수건이 벗겨진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로마서에서는 ‘너희는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로 표현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세상을 향해 있던 마음 중심을 주께로 돌이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선포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였습니다. ‘회개하다’ 역시 마음의 돌이킴입니다. 주의 영광을 가져오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마음의 돌이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회개하다’의 헬라어 ‘메타노이아’ 역시 단순히 감정적인 뉘우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의 완전한 돌이킴’을 뜻하는 단어임을 안다면 참된 변화의 시작은 마음의 돌이킴에서부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마음 중심이 주께로 돌아가면, 수건이 벗겨질 것입니다. 감춰진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기도해보면 어떨까요?

  • 주의 영광 보기를 원합니다. 주의 영광을 가리고 있는 수건이 벗겨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향해 있지 않던 모든 마음이 주님께 돌아서기 원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어떠했든 이 순간 주께로 돌아가면 언제나 나를 향해 달려와 안으시고, 품으시고, 내 눈을 가리던 수건을 벗겨주실 아버지가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저는 연약합니다. 하지만 날 위해 십자가 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강하십니다. 나의 어떠함을 의지하지 않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어떠함을 의지하고 나갈 때 세상의 인력(引力)으로부터 저를 끌어 주님께로 돌아서게 도우소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감춰진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 마음이 뜨거워져서 그 반응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것처럼 내 인생이 주의 영광을 본 반응으로 변화되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이 주신 감동을 함께 기도하면 어떨까요? 성령을 의지하여 내게 주신 울림을 쓰고, 나눌 때 기름부음은 배가됩니다. 저마다의 기도가 주의 영으로 합쳐져 주님 앞에 가장 귀한 향으로 올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댓글 달기’를 통해 자유롭게 기도해주세요.

<함께 기도하기>에 참여하기
우리가 원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듣고 싶어하지 않고,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만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Our failure to hear His voice
when we want to
is due to the fact
that we do not in general
want to hear it,
that we want it
only when we think we need it.

– 달라스 윌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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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ce
Joyce
3 years ago

주에 영광을 보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이미 저에게 주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두시고 초청해 주셨음을 믿습니다
내 노력 지식 과거의 경험-실패의 경험 성공의 경험을 의지하지 않겠습니다
낙망하지 않겠습니다
내 안에 생명으로 이미 와 계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나의 생각이 주님의 생각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영광의 얼굴빛을 바라보며 주님의 눈을 통해 보고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느끼고 깨닫기를 원합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주의 영광을 보고 발길을 돌려 예루살렘으로 갔던것 같이
저도 뜨거운 설램을 가지고 예루살렘을 향해 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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